-참여정부 1년의 소회는.
▲나름대로 거시적 안목을 갖고 멀리 내다보고 눈앞의 정치적 인기나 이해관계에 급급하지 않고 일관된 원칙을 갖고 착실히 국정을 운영했다. 경제문제도 장기적 발전의 토대 위에서 정책을 운영해 이제 자리가 잡혀가고 있으며 자신 있다.
- 4.15 총선의 의미는.
▲ 총선 결과는 국민의 뜻으로 존중돼야 한다. 총선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결과를 존중하는 것이며, 결과를 존중할 것이다.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국회까지를 바라지 않는다. 편견과 악의 없이 대화하는 국회, ‘국민을 위해 필요하지 않느냐’고 하면 대화할 수 있는 국회가 되면 좋겠다. 그 정도의 국회라면 과반수가 아니어도 성실히 국회를 존중할 것이며 국회로부터 공격받을 수 있는 허물을 짓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국정을 운영해 갈 수 있을 것이다.
- 열린우리당에 언제 입당하나.
▲가만있어도 제가 하는 모든 일은 총선용이 되고 정치적 공방에 휩쓸리기 때문에 국민이 불안해 할 것 같아 입당은 되도록 늦게 하려고 한다. 경제.민생에 집중한 후 불가피한 시점에 입당하면 그때부터 정치적으로 발언하고 정치활동을 해서 짧게 총선까지 마무리지었으면 좋겠다.
- 총선과 관련 일각에선 ‘올인전략’이라고 표현하는데.
▲‘올인’이라고 이름을 붙여놓으니까 특별히 많이 나간 것처럼 보이나 15대, 16대 국회에서도 각각 7명, 6명의 각료가 나갔다. ‘올인’이라고 해서 꼭 나쁘게 보지말고 자연스런 정치현상으로 봐달라.
- 주한미군 재배치문제는.
▲미2사단이 서울 남쪽으로 내려가는 것을 굉장히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왜냐하면 실제 한국이 미국의 도움을 받으면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만한 충분한 역량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충분한 대북억지력을 가졌는데 미군이 서울 북쪽에 버티고 있으니까 심리적 의존관계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지 않는다. 한반도 안보는 미군이 있고 군비면에서도 훨씬 더 증강된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본다.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문제는.
▲필요하다면 남북정상회담도 해야 하는데 그 문제를 아직 꺼내지 않고 있다. 왜냐하면 지금의 국면이 북핵 문제를 놓고 협상하고 있는 전략 국면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금 남북관계가 착실히 진행되고 있지만 정치적인 국면은 북핵문제가 중심이 돼있어 핵문제가 조금 정리되면 남북관계를 본격 밀고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참여정부의 대북정책은 한반도 평화번영정책이라고 이름표는 갈아붙였지만 그 내용에 있어서 원칙적으로 국민의 정부의 정책을 계승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