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여는 6월, 클래식으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썸머 왈츠 콘서트’가 다음달 8일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최고의 발레음악가라는 평을 받고 있는 이고르 토마쉐프스키가 이끄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테이트 심포니의 연주로 꾸며지는 콘서트는 왈츠곡 뿐 아니라, 오페레타 아리아, 차이콥스키 왈츠곡 등 다양한 곡을 통해 감미로운 여름밤을 선물한다.
‘Orchestra of ancient and modern music’를 모토로 1967년 설립된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테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모든 시대, 장르, 스타일을 소화하는 연주를 선보이며 러시아로부터 명예타이틀인 ‘Academic’ 칭호를 받았다.
1985년 레닌그라드의 시립오케스트라로 승격 이후 지금까지도 상트페테르부르크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3개의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러시아의 대표적인 교향악단이라 불리며 명성을 떨치고 있다.
한편 지휘자 이고르 토마쉐프스키는 림스키 코르사코프 음악원을 최우수로 졸업, 상트페테르부르크 미하일로프스키 극장 수석 객원지휘자, 상트페테르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객원지휘자 등 다수의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했으며 ‘최고의 발레음악 지휘자’로 불릴만큼 인정받는 음악가다. 이고르 토마쉐프스키의 지휘로 이어지는 이번 콘서트는 요한 슈트라우스2세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 ‘집시남작’ 서곡을 비롯해 차이콥스키의 오페레타 ‘에프게니 오네긴’ 등의 곡을 선보인다.
더불어 기타리스트 전장수와 리릭소프라노 강은실이 협연자로 참여, 푸치니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구노 ‘줄리엣 아리아’ 등 아름다운 선율을 선물한다.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공연문의: 브라보컴 1661-1605 www.bravocomm.co.kr)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