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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바라지 실현… ‘문화도시 시흥’ 도약”

문화도시 원년, 새로운 영역 만들기 프로젝트 착수
코리아문화수도사업 한계… 문화징검다리 등 진행

 

시흥시는 23일 올해를 문화도시 원년으로 삼아 ‘문화바라지 2016’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우정욱 시민소통담당관은 이날 오후 시청 시민관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자치분권 시대의 필연적 요청과 시민의 열망이 문화도시로 도약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에 우리 시는 올해를 문화도시의 원년으로 삼아 문화도시로 나갈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우 담당관은 “시흥시는 오랜 간척의 역사와 문화를 지닌 곳으로 1721년을 시작으로 시흥의 간척지들은 농경, 산업, 교육의 땅으로 변모해 왔다”며 “시흥 사람들은 이 간척의 땅을 ‘바라지’라고 부르는데 바라지는 ‘돌보다, 돕는다, 기원하다’의 뜻이 있는 순우리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우리 시는 농경바라지인 ‘호조벌’, 산업바라지인 ‘시흥스마트허브’로 수도권 500만 시민을 길러낸 산업의 요람이었고 현재는 배곧신도시를 통해 교육바라지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이 새로운 개념의 간척지가 문화바라지로 이는 무한한 문화 간척지를 시흥의 새로운 영역으로 만들어 나갈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우 담당관은 “기존 코리아문화수도 사업으로 시의 문화 갈증을 해소해보려고 노력했지만 여러 부분에서 한계를 경험했다”며 “하지만 문화도시는 시의 현재가 아닌 미래를 위한 장기계획으로 문화도시를 향한 우리시의 노력과 열망을 누구도 중단시킬 수 없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는 “컨테이너 박물관 기억창고, 오이도 홍보관 바라지는 문화바라지로 나가는 징검다리로써, 도일아지타트와 월곶예술공판장은 생활이 예술이 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문화바라지 2016은 문화징검다리 프로젝트, 바라지 페스티벌, 문화 공감 캠페인을 축으로 시에서 준비한 세부 사업들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20일 전국 18개 지방 자치단체들과 ‘문화두레’를 출범시켜 지방의 문화경쟁력 강화와 지역간 문화격차의 해소를 모색한 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경기도문화의전당과 문화예술 공연 분야 협력 관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대외적인 문화 강화에 힘쓰고 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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