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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문희상·이석현·원혜영“국회의장 적임자” 세몰이 돌입

문희상 “김대중·노무현 정신 계승 유일 후보” 표몰이
이석현 “후보자 중 유일한 무계파… 3당체제 맞춤형”
원혜영 “선진화법 주역… 일하는 국회로 완성시켜야”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노리는 경기도내 출신 더불어민주당 3인이 ‘3인3색’의 적임자론을 내세우며 당내 경쟁에 돌입해 도내 출신 의원이 국회 의장 후보로 선출될지 주목되고 있다.

24일 현재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맡을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도내에서 6선의 문희상(의정부갑)·이석현(안양동안갑) 의원과 5선의 원혜영(부천 오정) 의원이 출마키로 했다.

6선의 정세균(서울 종로) 의원과 5선의 박병석(대전 서구갑) 의원도 출마가확실시 되고 있다.

우선 문희상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 노무현 정부의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경력 등을 들어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쭉 계승해온 유일한 후보’라는 점을 내세워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국회의장직을 끝으로 ‘명예로운 퇴장’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문 의원은 지난 2012년 대선 패배 후 두 차례 비대위원장을 역임, 당 위기를 수습하면서 보여준 포용력과 여야를 아우르는 협치의 리더십을 토대로 ‘성숙한 국회’와 ‘대화·타협의 원칙을 지키는 국회’, ‘민생을 해결하는 실력있는 국회’의 모토를 내걸었다.

개헌특위 설치 등도 주요 공약이다.

이석현 국회 부의장은 ‘중도 무계파 역할론’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그는 “후보자 가운데 유일한 중도 무계파”라며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우리 당이 범친노 뿐 아니라 중도도 중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무계파라는 점 때문에 3당 체제에서 국민의당과 소통하는데도 적임자라는 주장이다.

필리버스터 정국 당시의 ‘인상적 의사진행’을 자평하며 ‘힐러(Healer) 리’라는 별명도 마케팅 포인트로 삼고 있다.

원혜영 의원은 ‘선수 파괴’를 벼르고 있다.

특히 18대 국회 첫번째 원내대표였던 원 의원은 필리버스터 도입을 중심으로 한 국회선진화법을 당론으로 정한 주역이라는 점이 주요 세일즈 포인트이다.

원 의원은 “선진화법 제정을 주도한 사람으로서 몸싸움을 하지 않는 국회를 만드는데는 성공했지만 일하는 국회로까지는 아직 못 갔다”며 “일하는 국회로까지 완성시키는 게 나의 소명”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화와 타협을 위한 제도를 문화로 정착시키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국회의장 후보 당내 경선은 다수파인 친노·친문 쪽 의원들과 57명으로 절반에 달하는 초선의 표심이 주요 변수로 떠오르면서 각 후보들은 이들에 대한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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