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민선6기 시장 공약 이행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이 직접 시장 공약 이행 여부를 평가하는 ‘시민배심원제’를 도입, 운영한다.
시는 31일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배심원단 선발부터 평가까지 모든 과정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위탁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민선 6기인 최성 시장의 공약사항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시민배심원을 선발, 공약 실천계획 수립 단계부터 이행, 평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의견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시민배심원단은 ARS(자동응답시스템)로 200명을 무작위 추출한 뒤 성별, 연령, 지역별로 안배해 최종 전화면접을 통해 50명을 선발한다.
선정된 배심원단은 1∼3차 회의 등을 통해 시장 공약사업 추진 여부를 심의·평가하고 그 결과를 시에 제출하면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결정 공시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배심원제 도입을 계기로 주민소통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신뢰행정의 모델을 발굴·확산하겠다”고 말했다./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