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31일 20대 국회 개원과 함께 새출발하는 정책위원회에 장관을 지낸 거물급 초선 정책전문가들을 대거 전진 배치시켰다.
이번주 공식 출범한 정책위 산하 특위는 ▲일자리 ▲서민생활 안정 ▲미래전략 ▲청년소통 등 4개 분야로 부위원장이 모두 전문가 그룹 출신의 초선 의원들로 채워졌다.
일자리특위에는 경제 관료 출신의 추경호 의원이 임명됐다.
추 의원은 박근혜정부에서 기획재정부 차관과 국무조정실장 등을 지낸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꼽힌다.
민생특위에는 이명박 정부 시절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정운천 의원이 선임됐다.
정 의원은 원외였던 19대 국회 때도 정책위 산하 민생119본부 부본부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미래특위에는 언론인 출신의 강효상 비례대표 의원이 임명됐다.
청년소통 특위의 경우는 위원장에 당내 최연소 지역구 의원인 김성원(동두천·연천) 의원이, 부위원장에는 청년 몫 비례대표로 입성한 신보라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이와 관련,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20대 국회에서 정책정당을 실현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특위 인선에서는 위원장·부위원장 뿐만 아니라 위원들도 전문가 출신으로 구성된 비례대표 17명을 고루 배치했다”고 말했다.
이들 특위는 앞으로 개별적으로 주 1회 정도 모임을 통해 분야별 과제를 선정하고 대안을 수립하는 활동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