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어린이들이 자기가 다니는 학교 주변의 안전지도를 만들어 직접 치안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인천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6월부터 ‘우리학교 안전지도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우리학교 안전지도는 초등학생들이 느끼는 학교 주변의 위험하거나 안전한 시설 및 환경을 지도에 종합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아이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학교 주변의 위험한 시설이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
학교 안전지도 만들기에는 학생 뿐 아니라 교사와 학교전담경찰관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콘테스트는 인천지역의 초등학교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학급별 또는 조별로 5명 이내로 팀을 구성해 응모하면 된다.
응모기간은 1일부터 22일까지 3주간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관할 경찰서에서 안전지도 제작에 필요한 배경지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찰은 출품된 모든 학교 안전지도를 심사하면서, 학교별로 나타난 위해요소를 발굴하고 이를 해당 학교,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공유해 치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경찰·유관기관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관련 문제점을 분석하고 순찰·교통활동 강화와 유관기관 합동점검·시설개선 등 맞춤형 치안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