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인천본부가 4년만에 화폐수급업무를 재개했다.
한은 인천본부는 1일 관할지역 금융기관들의 화폐수송 비용절감 및 리스크 감소 등을 위해 지난 2012년 2월 중단됐던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화폐를 발행하고 환수하는 업무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화폐수급업무는 2012년 당시 광역화 조치에 따라 인천지역의 업무가 경기 수원본부와 서울 본부로 이관됐다.
그러나 수도권 교통체증과 원거리 이동에 따른 화폐수송 비용 증가와 리스크 노출로 인한 문제점이 지적됐다.
이에 제 때에 화폐를 공급하기 어려워지자 광역화 대상지역에서 해제된 것이다.
한은 인천본부는 화폐수급업무 재개 첫날 화폐입출금이 많은 국민은행을 시작으로 주요 금융기관들이 본부를 방문해 직접 업무를 수행했다.
이를 위해 본부는 지난 4개월간 관련 조직 및 인력을 확충해 지역내 화폐수급경로를 파악하고, 출납담당자 면담, 교육, 회의 등 관할지역 금융기관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화폐수급업무가 차질 없이 재개되도록 준비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