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KTX건설·문학관 유치 등
신규 포함 42건 사업 국비 요청
3168억 필요예산 중 2798억 반영
국회의원 “인천 위해 적극 협력”
유정복 인천시장과 20대 국회의원들은 2일 인천의 내년도 국비 확보에 주력할 것을 다짐했다.
유 시장은 이날 남동구 로얄호텔에서 ‘인천지역 국회의원과의 정책간담회’를 개최해 20대 국회의원들과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일정상 불참을 통보한 무소속 윤상현(남구을) 의원을 제외한 새누리당 홍일표(남구갑)·이학재(서구갑)·정유섭(부평갑)·민경욱(연수을) 의원 4명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부평을)·송영길(계양을)·박남춘(남동갑)·윤관석(남동을)·유동수(계양갑)·박찬대(연수갑)·신동근(서구을) 의원 7명, 무소속 안상수(중동강화옹진) 의원이 참석했다.
유 시장과 20대 총선에서 과반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소통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린 가운데 내년 2조4천649억원의 역대 최다 국비 확보를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시가 내년에 요청한 국비사업 중 신규사업을 포함한 핵심사업은 모두 42건이다.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3천168억원으로 집계됐으나 인천에 반영된 예산은 2천798억원으로 국비 확보가 절실하다.
또 내년 핵심 국비사업인 인천발 KTX건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국립한국문학관 유치사업, 수도권광역급행철도 건설사업 등에 대한 추가적인 국비가 필요하다.
이에 시는 지역 국회의원들의 공조를 통한 국비 확보와 각종 현안사업 진행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국회의원들 역시 시의 현안관련 논의를 위한 TF 구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시와 지자체가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는 논의의 틀을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첫 간담회를 통해 지역 정치권과의 긴밀한 소통이 발전으로 이어지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국회의원들에게 지역현안을 위한 협조를 구하는 정책협의 시간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민주 윤관석 의원은 “앞으로도 인천을 위해 시와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당을 넘어서 현안 해결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