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경기상상캠퍼스를 축하하기 위한 오픈 페스티벌이 오는 11일 오후 2시에 열린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2003년부터 방치된 구 서울대 농생대 공간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계획을 지난해부터 진행, ‘경기청년문화창작소’, ‘상상공학관’을 완공해 오는 11일 문을 연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열리는 경기상상캠퍼스 오픈 페스티벌은 리부팅(Rebooting)을 주제로 ▲청년 문화예술 단체와 생활예술공방 등 총 14팀의 ‘쇼케이스’ ▲상상캠퍼스 활용 방안을 논하는 ‘청년포럼’ ▲청년 인디밴드와 농생대 출신 포크밴드 등 총 5팀이 출연하는 ‘리부팅 축하콘서트’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책놀이터 동화구연, 어린이 폐장난감 장터, 엘리스 체험전 등 ‘체험 프로그램’ ▲농생대의 문헌, 오브제, 소리 등을 보여주는 ‘아카이브 전시’ ▲생활예술 셀러 20팀이 참여하는 ‘아트포레 예술장터’ ▲거리극, 버스킹, 코메디 서커스 등으로 구성된 ‘거리공연 스트로베리필드’가 펼쳐진다.
‘경기청년문화창작소’는 청년들이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창직실험과 창작활동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으로 청년세대들이 문화적 실험과 마을·공동체·지속가능성·자율·자립·공생 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경기상상캠퍼스가 청년들의 문화예술 창작과 실험의 장으로, 도민들에게는 자연과 문화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하는 도심 속 복합문화명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주요 일정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kr)나 행사 동안 배포되는 리플릿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