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4시 10분쯤 고양시 덕양구 벽제역 인근 철길 건널목에서 청량리역 방향으로 달리던 화물열차와 9.5t 군 트럭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트럭 바깥에 서 있던 육군 모 부대 소속 서모(23) 상병과 김모(23) 상병이 찰과상과 타박상을 입었다.
사고는 군 트럭이 건널목을 건너려고 하는 찰나, 경보음과 함께 차량 위로 차단기가 내려오자 병사들이 차에서 내려 이를 수습하던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병사가 트럭 위로 올라가 차단기를 제거하던 중 열차가 진입하는 것을 보고 긴급히 대피했으나, 차량 뒤편이 열차에 부딪쳤다.
이 충돌로 차량이 한쪽으로 완전히 밀렸고 이 과정에서 파편이 튀면서 병사들이 부상했다.
경찰과 군 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