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을 벌이다가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5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일산경찰서는 12일 살인 혐의로 이모(53)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이날 오전 6시 35분쯤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자신의 집에서 아내(48)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여섯 살짜리 딸에게도 흉기를 휘둘렀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범행 직후 119에 신고했고 함께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