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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원유철·홍문종·정병국, 더민주 송영길 당권도전?

양당 8월 전당대회 앞두고 하마평

새누리당

친박계 핵심 최경환 출마 변수

이주영·이정현 경선참여 의욕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라디오 방송서 출마 밝혀

김진표, “이달말까지 입장 정리”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누가 당권에 출마할지 주목된다.

우선 새누리당 전대의 최대 변수는 친박계 핵심 실세인 최경환 의원의 출마 여부다.

총선 패배에 따라 자숙 중인 최 의원은 현재로서는 불출마 의사에 변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최근 대구·경북 의원들을 잇따라 만나는 등 정치적 행보를 활발히 하고 있어 박근혜 정부 후반기 구원투수 역할에 대한 주변의 요구가 강해질 경우 등판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주영 이정현 의원은 당 대표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이주영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경험과 계파색이 옅다는 점을, 이정현 의원은 호남 출신으로서 정치 혁신을 앞장세우고 있어 득표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와함께 친박계에서는 원유철(평택갑) 전 원내대표와 홍문종(의정부을) 의원의 이름도 나오고 있다.

비박계에서는 정병국(여주·양평) 의원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비박계 거의 유일한 당 대표 후보로서 사실상 친박계 대항마 격으로 거론된다.

최근 잇단 대학 강연으로 정치 행보를 활발히 했던 정 의원은 내주부터는 전국을 돌며 당원, 대의원을 접촉하면서 전대 준비에 본격 시동을 걸 태세다.

이 밖에 서울권에서는 김성태 의원, 대구·경북권에서는 강석호 의원도 전대 출마를 검토 중이지만 당 대표보다는 최고위원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재까지 당권 도전을 공식화한 후보는 추미애 의원과 송영길(인천계양을) 의원 두 명이다.

추 의원은 앞서 광주에서 “준비된 정당을 만들어 새로운 10년을 열겠다”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고, 송 의원은 14일 한 라디오에 나와 “전대 일정이 나오면 출마선언을 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김부겸 의원의 도전 여부다.

김 의원은 “정치 선배들을 만나 의견을 들어보고 이달 말까지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선 전 원내대표는 “이번 전대는 정권교체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가장 중요한 전대”라며 “전대 문제와 관련해서는 김 의원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당권주자들도 도전여부를 막판까지 저울질하고 있다.

김진표(수원무) 의원은 “정권교체를 위해 내 경험과 자산을 어떻게 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 생각 중”이라며 “이달 말까지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신경민 의원 역시 “오래 끌 문제는 아니고 조만간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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