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시설관리공단은 하상동·하중동 일대에 위치해 있는 공영주차장을 다음달 11일부터 유료화로 전환해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유료화에 따른 주차요금은 30분 이내 주차 시 500원의 주차요금을 징수하며 이후 10분마다 200원의 요금이 가산된다. 2시간을 초과해 주차한 경우에는 10분마다 200원의 요금이 추가된다.
다만 7월 1~9일은 시범운영 기간으로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이들 공영주차장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2시간 운영하며, 야간에는 무료로 개방한다.
공단은 그동안 해당 주차장이 무료로 운영되면서 장기주차 및 방치차량으로 인해 상가 및 인근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는 등 본래 주차기능이 상실된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유료화를 통해 주차 회전율을 높이는 한편, 주차관리원을 배치해 청소상태 및 주차서비스 개선 등 주차 편의 제공과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유료화 전환에 따른 대주민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주차관리 초소, 주차관제기 설치 등을 모두 완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흥=김원규기자 k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