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7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콘서트 버전 오페라 ‘귀 호강’

부천필 ‘탄호이저 오페라 콘체르탄테’

 

바그너 향연 시리즈Ⅱ 30일 선봬
‘오페라 → 악극’ 과도기적 작품
오케스트라·성악가 역량에 초점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펼치는 바그너의 향연 시리즈Ⅱ ‘탄호이저 오페라 콘체르탄테’가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016년 극의 바탕위에 음악, 문학, 미술 등 모든 분야의 예술을 접목시켜 인간을 표현하고자 했던 리하르트 바그너의 작품을 탐구하는 ‘바그너의 향연 시리즈’를 준비, 지난 3월 서곡만을 모아 연주한 첫 번째 연주에 이어 오는 30일 ‘탄호이저 오페라 콘체르탄테’를 선보인다.

바그너의 명작 ‘탄호이저’는 이전의 ‘오페라’ 양식에서 벗어나 ‘악극(Musikdrama)’으로 이행하는 과도기적 작품으로 중세시대 두 개의 전설을 토대로 순결한 사랑과 관능적 쾌락 사이에서 번뇌하는 주인공 탄호이저가 자기희생적 사랑과 순수의 희생을 통해 구원을 얻게 되는 과정을 표현한다.

전설적 인물의 인간성 표출, 등장인물 개개인의 뚜렷한 개성화, 탁월한 극적 구성력과 추진력 등 대담하게 표현되는 관현악의 역할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은 오페라의 연극적 요소를 축소하고 오롯이 오케스트라와 성악가의 역량에 초점을 맞추는 오페라 콘체르탄체 형식으로 준비했다.

탄호이저 역에 테너 이범주를 비롯해 바리톤 김성곤, 베이스 하성헌, 테너 김상진, 베이스 임성욱, 테너 김동녘, 베이스 이대범 등 내로라하는 성악가들이 무대를 꾸민다.

또한 여자 주인공 역에 엘리자베트 역은 소프라노 케이틀린 파커(Kathleen Parker), 베누스 역은 소프라노 데어드레 앙게넨트(Deirdre Angenent)가 맡는다.

더불어 부천시립합창단, 고양시립합창단, 마에스타 오페라 합창단이 함께해 오페라의 풍성함을 더한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관계자는 “팬들의 성원으로 올 한해 가장 큰 화제작이 될 것이라 확신하는 ‘탄호이저 오페라 콘체르탄테’를 통해 바그너의 음악세계를 심층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예매는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bucheonphil.org)에서 가능하다.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B석 2만원.(문의: 032-625-8330~1)

/민경화기자 mkh@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