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6개월간 경계업무 도맡아
“저소득 청소년 미래발전 선뜻”
“명예로운 퇴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공무원분들께 감사를 드리는 뜻으로 얼마 되지 않지만 복지재단에 기탁하게 됐습니다.”
김포시 학습센터에서 청원경찰로 정년을 맞이한 이병진(60·사진)씨가 퇴직금 일부를 김포복지재단에 기부했다.
그는 그동안 김포시 산하 관공서 등에서 화재, 도난 불법 침입 등 25년 6개월여동안 경계업무를 수행해왔다.
젊은 시절 첫발을 청원경찰로 몸담아 오면서 최근 정년을 맞이한 이씨는 이날 김포복지재단에 퇴직금 일부를 떼어 감사의 뜻으로 성금 100만원을 기부한 것.
이씨는 “퇴직 후에도 소통이 주는 즐거움에 삶이 아름답게 느껴지도록 사람들을 만나려 한다”며 “얼마 되지 않지만 저소득 청소년의 미래발전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