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가상현실’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가상현실’ 전이 오는 14일부터 10월 16일까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열린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현대사회의 중요한 화두인 ‘가상현실’에 집중해 빛, 사운드 등으로 공감각적인 환상을 만들어내는 작품을 소개하는 특별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가상현실’을 선보인다.
가상현실, 미디어아트를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연결해 아이들이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꾸민 전시는 금민정, 박여주, 오민, 파블로 발부에나, 홍범 등 총 8명의 미디어아트, 설치 작가가 참여해 23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먼저 ‘INside out’ 공간은 금민정, 홍범, 문준용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며 평면의 아날로그적인 이미지가 낯선 환경과 만나 새로운 이미지로 느껴질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1905년 제작된 괘종시계를 모티브로 작업한 금민정의 ‘2분 45초 미장센’은 과거의 시간과 현재의 공간을 더해 보이지 않은 또 다른 이야기를 상상하게 한다.
이어지는 ‘inSIDE out’ 에서는 화려한 빛을 이용해 비현실적인 무한한 공간을 만들어내는 박여주 작가의 ‘트와일라잇 존(Twilight Zone) II’이 전시되며 ‘inside OUT’에서는 오민, 원성원, 카리나 스미글라- 보빈스키, 파블로 발부에나가 참여, 움직임과 소리로 구성된 설치 작품을 통해 가상을 지나 현실로 돌아오는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다.
끝으로 ‘VR(Virtual Reality) Zone’은 실제 VR기기인 오큘러스 리프트를 관람객이 착용하고 360도로 펼쳐지는 가상현실을 체험하도록 했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과 전시 작품과 공간간의 유기적인 체험을 통해 현실과 가상이 마주하는 찰나의 순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관계자는 “가상현실이라는 다소 낯설면서 공상적인 주제이지만 21세기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주제를 미술관에서 작품과 공간을 통해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월요일 휴관.(문의: 031-228-3800)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