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문화·마이스산업 등 연계
‘통일한국 실리콘밸리’비전 수립
테크노밸리 체계적 추진전략 마련
연말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개소
최성 시장 “컨트롤타워기능 강화”
고양시가 지난달 29일 선정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1위 도시’의 위상을 이어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는 5년 연속 3천만 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을 달성한 고양국제꽃박람회를 개최해 5년동안 9천300여억원의 경제효과를 얻으면서 고양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 시는 최근 유치가 확정된 테크노밸리 및 방송영상 콘텐츠밸리와 향후 10년간 25조원의 경제효과와 17만개의 고용창출이 예상되는 K-컬쳐밸리 프로젝트 등 시의 각종 방송영상·문화관광·IT/SW·마이스산업 등을 연계해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라는 비전을 수립했다.
시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테크노밸리와 방송영상 콘텐츠밸리, IoT(사물인터넷) 실증단지, 고양 청년 스마트타운,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고양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
또 지난해 말 기준 70조원이 넘는 매출과 7만2천여개의 일자리를 갖춘 판교테크노밸리를 벤치마킹하는 등 IT사업과 관련한 선진 사례를 토대로 테크노밸리 조성 및 향후 기업유치 등과 관련, 체계적인 추진전략을 갖출 계획이다.
이와 함께 킨텍스를 중심으로 하는 마이스(MICE)산업과 MBC, SBS 등 대한민국의 대표 방송국을 주축으로 하는 방송·문화산업을 발전시켜 문화적 일자리 창출을 도모함과 더불어 2016년 말 관내 8개 일자리 유관기관을 공간적으로 통합하고, 일자리 지원과 관련한 복지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제공하기 위해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최성 시장은 “청년·노인·경력단절 여성 등 계층별 구직자, 사회적 경제기업·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통합지원시스템 구축을 통해 시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각종 대규모 사업과 연계는 물론 정부·도 연계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