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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반 위 젊은 거장 손 끝에서 베토벤·바흐·쇼팽을 만난다

김선욱, ‘디아벨리 변주곡’ 중심
마르틴 슈타트펠트, 10월 내한
바흐 ‘음악의 헌정’ 선보일 예정
임동혁, 11월 22일 피날레 장식

 

‘2016 아람 클래식 월드스타’ 16일부터 고양아람누리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세 명의 젊은 피아니스트를 만날 수 있는 ‘2016 아람 클래식 월드스타-건반 위의 젊은 거장’ 공연이 오는 16일부터 세차례에 걸쳐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린다.

바로크 시대부터 고전시대, 낭만시대까지 시대별 음악사조를 대표하는 폭넓은 프로그램으로 각각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바흐 스페셜리스트,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입지를 굳혀가는 김선욱, 마르틴 슈타트펠트(Martin Stadtfeld), 임동혁이 참여하는 ‘2016 아람 클래식 월드스타‘는 세계 무대에서 각광받는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다.

먼저 오는 16일에는 작품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섬세하고도 명확한 연주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개척해나가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무대에 오른다.

2009년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에 이어 2012년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2015년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전곡 연주를 통해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로 자리매김한 김선욱은 이번 무대에서 ‘베토벤 예술의 소우주’라 불리는 ‘디아벨리 변주곡’을 중심으로 모차르트, 슈베르트, 베토벤으로 이어지는 가장 ‘김선욱다운’ 프로그램으로 다시 한 번 국내 관객을 만난다.

 


이어 10월 1일에는 독일 낭만주의 피아니즘의 정수를 보여주는 피아니스트 마르틴 슈타트펠트가 한국을 찾는다.

2009년 첫 내한 리사이틀에서 명료하면서도 서정적인 연주로 바흐의 골든베르크 변주곡을 선보인 그는 2011년, 2013년 내한에 이어 2016년에는 아시아 투어 공연의 일환으로 바흐 말년의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음악의 헌정’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한 바흐 스페셜리스트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독일 낭만주의 음악에 있어서도 많은 애호가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그는 이번 내한 공연에서도 쇼팽의 두 연습곡(에튀드)으로 그 만의 타고난 감성과 꾸밈없는 연주를 예고하고 있다.

11월 22일에는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2016 아람 클래식 월드스타’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지난 1월 발매한 ‘쇼팽: 전주곡집’을 통해 BBC 뮤직매거진, 그라모폰 등에서 이달의 음반으로 선정되며 세계 음악 애호가들과 평단으로부터 뜨거운 지지를 받았던 그는 쇼팽의 녹턴, 화려한 변주곡, 발라드 1번, 뱃노래에 이어 24개의 전주곡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쇼팽의 다채로운 음악세계를 선보인다. 7월 16일 오후 7시, 10월 1일 오후 7시, 11월 22일 오후 8시.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문의: 1577-7766, www.artgy.or.kr)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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