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내년부터 개인 균등 분 주민세가 현행 4천원에서 1만원으로 인상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시민의 세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994년 이후 주민세를 동결했으나 점차 늘어나는 복지수요에 따른 재원 확보 및 징세비용에도 못 미치는 세율의 현실화를 위해 주민세 인상을 시의회에 제출, 지난 6월 조례를 공포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주민세 현실화는 자주재원확충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주민세 인상으로 증가된 재원은 복지증진, 주민편익, 환경, 안전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며 “갑작스런 주민세 인상으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인상된 주민세는 2017년부터 시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