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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도내 토지거래 전년비 10% 감소

2회 이상 거래 2만8천여명, 두 살짜리 명의 등 토지투기 여전

지난해 경기도내 토지거래가 10% 감소했지만 2회이상 토지를 거래한 개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도내 토지투기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계속된 경기침체와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등의 영향으로 토지거래가 감소했지만 불법투기가 기승을 부려 어느 때보다 강력한 단속이 시급하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거래된 토지는 총 75만7천988필지 5억2천648만1천㎡로 거래필지는 전년 84만2천115보다 10% 줄어든 반면 면적은 5억5천782만1천㎡로 6% 다소 늘었다.
구역별로 보면 주거, 상업, 녹지 등 도시계획구역내 토지는 54만5천394필지(1억6천217만㎡)가 거래돼 전년대비 12% 감소했고 준도시, 농림 등 도시계획구역외 토지거래는 11만4천763필지로 가 거래돼 전년비 50%의 큰 감소를 보였다.
거래유형별로 보면 개인과 개인 거래가 58만9천305필지로 전체 72%를 넘어섰으며 법인과 개인 8만8천486필지(11%)로 나타나는 등 토지를 소유한 개인간 거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계속된 경기침체와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등의 영향으로 토지거래가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도내 투기성 거래는 끊이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정부는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과 충청권 일대 토지투기 협의가 있는 7만487명의 명단을 국세청에 통보하고 부동산투기여부 조사에 들어갔다.
이 중 미성년자 토지투기로 318명이 모두 349차례에 걸쳐 31만평의 토지를 매입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무엇보다도 2회 이상 토지매입자의 지역별 거래건수는 도내에서 2만8천101명으로 전체 60% 이상을 차지해 경기도가 부동산 투기의 온상으로 변모하고 있다.
도와 31개 시군은 정부로부터 명단을 통보받는 데로 토지거래허가제 위반여부를 별도로 조사하고 세금탈루여부와 자금출처 등이 밝혀지면 사업당국에 고발조치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토지거래실적을 보면 필지로는 전년보다 줄었지만 면적으로는 다소 늘어나 많은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개인의 거래가 활발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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