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조각가 기획초대전 ‘또 다시, 휴머니티’전
남양주시 서호미술관은 2016 청년조각가 기획초대전 ‘또 다시, 휴머니티’를 15일부터 8월 30일까지 1층 전시실에서 진행한다.
젊은 작가들이 자유로운 발상으로 작품제작을 할 수 있도록 미술관 실내외 공간을 제공해 온 서호미술관은 매년 여름 청년조각전을 개최해 청년 작가들이 발전하고 대중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왔다.
올해로 8회 째를 맞는 전시는 ‘휴머니티’를 주제로 인간의 가치와 존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든다.
빌렌도르프의 비너스에서 시작해 그리스, 로마의 인체 형상까지 시대를 초월해 인간의 문제를 형상화하는 작업은 끝임없이 지속돼 왔다.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불안, 욕망, 소외, 부조리, 죽음, 사랑, 자유, 평화 등 다양한 문제들은 인간에게 필수불가결한 존재다. 자본주의, 정보화 사회, 기계문명화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인간’이라는 주제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되새기게 하는 문제중 하나인 것.
따라서 인간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열리는 ‘또 다시, 휴머니티’ 전시는 김신혜, 서석원, 고상현, 유민혜, 김성중, 백승현, 신제헌, 서승원, 임여송, 김다슬, 김미현, 김은수, 이다혜 작가가 참여해 1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물에 젖어 흘러내리는 듯한 인간을 표현한 김성중의 ‘Was here’ 작품을 비롯해 백승현은 조각조각 찢긴 형상의 ‘깨져버린 그의 세계’ 등 각각의 작품을 통해 13명 작가가 구현해낸 인간을 이야기한다.
서호미술관 관계자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조각가들의 아픔과 고뇌의 흔적, 사소한 일상의 이야기로부터 인간 본성에 대한 작품 등 다양한 시각의 작품들을 통해 자기반성적 사유의 계기를 마련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문의: 031-592-1865)
/민경화기자 mk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