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야외에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예술열차 안산선’이 오는 27일 오후 4시부터 안산 고잔역에서 펼쳐진다.
지난 4월부터 안산시를 지나는 4호선 전동열차 구간에서 진행된 ‘예술열차 안산선’은 7월에는 고잔역에서 아트 커뮤니티 마켓과 거리공연이 함께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다.
‘생명生命’을 주제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은 세월호 유가족들이 그동안 작업해 왔던 공예품들을 들고 셀러로 참여할 예정이며 지역의 젊은 수공예 작가, 청년 예술가, 안산시 청년 창업 공간 ‘청년큐브’, 안산YMCA의 ‘청:담’에 입주해 있는 청년 장사꾼들과 함께 ‘생명’의 의미를 더 하는 아트커뮤니티 마켓이 진행된다.
이 밖에 고잔 역사 공간 곳곳에는 사람의 신체 모양대로 떠낸 반쪽이 최정현 작가의 작품이 설치돼 살아가는 의미와 삶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거리공연으로는 꿈의 오케스트라 ‘안녕?! 오케스트라가’가 참여하며, 지역에 얽힌 설화를 바탕으로 한 극단 동네풍경의 ‘별망엄마’의 무대가 펼쳐진다.
더불어 기타캐리의 잔잔한 기타 핑거링이 고잔역을 울리고 퍼포먼스 그룹 음악당 달다가 음악과 연극이 어우러진 독특한 무대를 꾸민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상록수역을 뜨겁게 달궜던 안산문화재단 상주공연단체인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고잔역을 찾아 생명을 품은 아름다운 몸짓을 선보인다.
한편 8월과 9월에는 각각 안산역과 초지역에서 예술열차 안산선 여정을 마무리한다.(문의: 031-481-0522)/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