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주인공은 바로 산남지구대 조범준(26) 순경.
조 순경은 비번일인 지난 15일 오후 9시 40분쯤 수원 율전동의 한 식당가에서 제대한 군대 동료와 식사 후 식당을 나서다 공연음란 피의자를 검거했다.
당시 조 순경은 한 남성이 다급히 뛰어가는 것을 목격한 것과 동시에 피해자 B(21·여)씨의 ‘도와주세요’라는 비명소리를 듣고 범죄를 직감하고 피의자 A(26)씨를 약 50여m 가량 추격·검거해 수원중부서 율전파출소에 인계했다.
조 순경은 A씨를 출동한 경찰관에게 인계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원중부서장 표창을 수상했다.
조범준 순경은 “여성의 도와 달라는 소리를 듣고 경찰관으로서 몸이 먼저 반응해 피의자를 검거한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인 아동, 노인, 여성범죄에 강한 책임을 다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