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수동면 외방2리 마을회는 지난 19일 수동면 수동천 일대에서 기관단체장과 지역 주민 등 7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수동천 살리기 토종어류 방류 행사를 가졌다.
토종어류 방류사업은 2004년부터 외방2리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시민협동 시대, 새로운 패러다임’의 선구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주민들은 붕어, 다슬기 등 토종어류 3만여 마리를 방류했다.
허상 외방2리 이장은 “옛날 수동천 계곡에서 물장구 치며 꺽지, 탱가리를 잡던 추억을 잊지 못한 주민들이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앞으로도 깨끗한 수동천 보존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대집 수동면장은 “주민 스스로가 자연을 생각하고 보존하는 노력이 서울특별시보다 더 특별한 남양주시를 만들게 된다”며 지역 주민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