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시의회 7대 후반기를 이끌게 된 손정환(56) 의장은 협치·상생의 의정으로 신뢰받는 의회상을 정립하고 보다 성숙한 지방 의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손정환 의장으로부터 후반기 운영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당선소감과 후반기 시의회 운영방향 설명해달라.
먼저 저를 제7대 오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하여 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고, 지난 2년간 전반기 의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문영근 의장과 이상수 부의장을 비롯한 동료의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그러나 지금은 당선의 기쁨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저는 임기동안 한층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의 행복과 시의 발전을 위해 다른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앞장서 솔선수범하겠다.
또 시민의 여론수렴은 물론 각종 현안과 관련해서는 의원들과의 협의를 통해 보다 민주적이고 능률적인 의정운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협치·상생을 위한 방안은.
대화와 소통, 합리적인 의사운영을 통해 신뢰받는 의회 상을 정립하고 시민행복을 위해 협력하는 오산시의회를 만들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다.
더욱이 후반기에는 전반기 정책기조를 유지하면서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보완해 내실을 기하고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의장으로서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민선6기의 중간에 선 우리 오산시에게 앞으로의 2년은 시대적 상황과 주변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 ‘시민의 꿈과 희망을 디자인하는 행복도시 오산’을 만들어 가야하는 중요한 시기다.
이에 한층 더 낮은 자세로 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여·야를 떠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시민행복을 구현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산적해 있는 현안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저는 집행부에 대해 생산적인 견제와 감시를 진행할 것이다.
특히 시민회관 재건축이나 평화공원 조성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사업의 경우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지만, 선심성 사업이나 중복성 사업에 대해서는 철저한 예산심의와 감사를 통해 바로잡아 나가겠다.
-오산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먼저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한다. 오산시의회가 21만 오산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더욱 내실있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 시의회의 역할에 공감대를 갖고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