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3 (수)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100세 이상 72명 ‘전국 최다’… 노인이 살기 좋은 고양시

노인 복지도시 비결은?
‘100세 人 복지지원’ 조례 제정 4년간 다양한 사업 추진
노인일자리 확대·경로당 지원사업 차별화 등 성과 거둬

고양시가 전국에서 100세 이상 고령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 4년간 추진해 온 전국 최초의 ‘100세 인(人) 복지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27일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고양시에 거주하는 100세 이상 고령자는 72명(6월말 현재 7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3년 전국 최초로 ‘100세 인(人) 복지지원 조례’를 제정, 1년 이상 거주한 100세 이상 노인에게 월 5만원, 생일을 맞은 100세이상 노인에게 2만5천원 상당의 생일 케이크, 사망 시 100만 원의 장제비를 지급하는 등의 노인 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또 지난 2011년 4월 노인일자리사업 민간 수행기관과 행복이음TF팀을 구성, 5년간 노인일자리사업을 연평균 13% 이상 확대했으며 지난해 2천906명의 노인 활동실적을 기록했고 올해에는 약 50억 원을 투입, 노인 2천675명이 참여할 수 있는 73개 사업을 추진중이다.

또한 시는 한국 노인인력개발원 등과 협력, 시장형-제조판매형 사업단 및 지역 수요와 연계된 시장형-전문서비스형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며 지역 기관과의 연계와 협업으로 사회적 가치가 높은 노인일자리 지원 사업을 발굴·육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15곳의 ‘신바람 난 경로당’에서는 ▲추가 운영비 매월 20만4천 원 ▲주 2회 전문강사 프로그램 ▲월 1~2회 민간연계 프로그램 ▲연 2회 찾아가는 문화공연 ▲도배·장판 등 경로당 환경개선 ▲경로당 일거리 지원 사업 등을 운영, 기존 경로당과 차별을 두고 있다.

시는 또 올해에는 복지관 등 민간 자원을 연계해 355개 일반 경로당에 180개 프로그램을, 21개 농촌 경로당에 12개 건강·문화·여가 프로그램을 고정 또는 순회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해 양질의 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경로당 일거리 사업으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