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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차내 휴대폰 줍다가 사망사고 내고 도망친 40대 검거

운전 도중 차내에 떨어진 휴대폰을 줍다가 옆 차선을 침범해 두 명의 사상자를 낸 뒤 구호조치 없이 도주한 4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차량 혐의로 차모(43)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차씨는 지난 27일 오후 3시 10분쯤 수원시 권선구 고색교 2차로에서 자신의 스파크 차량을 몰고 가던 중 1차로를 침범해 교통사고를 유발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차씨는 사고 당시 차량 바닥에 떨어진 휴대폰을 줍고자 한 손으로 핸들을 잡은 채 고개를 숙였고, 이 과정에서 핸들이 왼쪽으로 돌아가 1차로를 침범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1차로에서 2.5t급 탑차를 몰고 가던 박모(37)씨가 이를 피하려고 핸들을 왼쪽으로 돌렸다가 맞은편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김모(34·여)씨의 스포티지 차량을 빗겨 들이받고 10여m 높이의 고색교 아래로 추락했고, 구조된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차씨는 사고가 난 것을 목격하고도 아무런 구호조치 없이 달아났지만, 경찰은 블랙박스 분석 등을 통해 차씨를 오산시 자택에서 검거했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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