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경기도교육청은 24일 일선학교의 개학을 앞두고 광우병.조류독감과 관련(본보 1월29일자 15면)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 식재료의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하는 지침을 마련, 지역교육청 및 일선학교에 보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조류독감 등 가축 질병과 관련, 국민들의 우려가 크지만 현재 국내 유통 닭고기, 쇠고기 등 축산물의 안전성이 확보된 만큼 국내 축산물과 가공품을 종전과 같이 사용하도록 하는 지침을 최근 일선 학교에 하달했다.
그러나 학교에서 축산물 식재료 공급업체를 선정할때 학교운영위원 등 학부모 대표를 참여시키고 축산물 가공처리법에 의한 식육거래장부를 확인해 우수업체를 선정토록 했다.
학교급식 육류 식재료 선정 및 구매시는 정부가 지정한 HACCP(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s.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지정 작업장(도축장, 가공장)에서 생산된 것을 사용하고, 학교급식 납품 축산물에 대한 도축검사증명서 확인 등 검수에 철저를 기하도록 했다.
조리과정에서도 축산물 식재료의 중심온도를 75도가 되도록 가열한 다음 5분이상 유지되도록 했다.
계란의 경우 껍질에 의한 오염을 우려, '위생란'을 사용하고 덜 익힌 반숙보다 완전히 삶아서 먹도록 했다.
특히 원산지가 허위로 표시됐거나 국산으로 둔갑된 축산물을 철저히 가려 식단에 오르지 않도록 했다.
도교육청 학교급식담당 심영애 사무관은 "다가오는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축산물 식재료의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하는 지침을 내려보냈다"며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 지도.점검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