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사회경제적 약자의 주거 빈곤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사회주택’ 공급에 본겨적으로 나섰다.
시흥시는 사회경제적 약자의 주거개선을 위한 사회주택 사업시행자를 오는 9월 5일까지 공모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1인 가구 비율이 25.4%로 경기도(20.3%)나 전국(23.9%)에 비해 높은 편이다.
최근 5년 사이 가구당 가구원수도 3.4명에서 2.7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사회경제적 약자에게 ‘사회주택’을 공급, 주거환경을 개선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이번 사회주택 공급 및 시행자 공모는 시행자의 희망에 따라 시에서 토지매입비 16억 원(감정평가기준) 이내 토지를 매입하고, 사업시행자가 건물을 신축하면 장기간 사회경제적 약자에게 저렴한 임대료를 받는 운영 구조로 추진될 계획이다.
사업시행을 원하는 자는 ‘주거관련 사회적 경제주체’에 해당하는 자로서 제안서를 작성, 시 주택과에 접수하면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이에 시는 오는 11일 오후 3시에 시흥시청 별관 4층 글로벌센터에서 사회주택 사업시행자 설명회를 개최한다.
시 관계자는 “사회주택은 사회경제적 약자를 대상으로 시세의 80% 이하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10년까지 거주 할 수 있게 공급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이사걱정, 임대료 부담, 집주인과 갈등 없는 살기 좋은 사회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시흥=김원규기자 k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