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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방색 물들인 풀짚, 사계절을 엮다

풀짚공예 창작품 50여점 전시
빗자루·바구니 만들기도 진행
“예술적 가치있는 문화유산 인식”

 

‘풀짚, 색채로 물들다’ 기획전

11월30일까지 풀짚공예박물관


광주시 풀짚공예박물관은 ‘풀짚, 색채로 물들다’ 전시를 오는 11월 30일까지 개최한다.

2006년 문을 연 풀짚공예박물관은 풀짚 민속 생활용구와 공예품을 수집, 보존, 연구, 전시하는 전문박물관이다. 조상들의 솜씨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풀집 공예품을 선보여 온 풀짚공예박물관은 올해 ‘풀짚, 색채로 물들다’ 전시를 기획, 풀짚공예 창작품 50여점을 전시해 풀짚 문화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전시는 총 5개 섹션으로 진행된다. 먼저 프롤로그 ‘한국의 색, 오방색’에서는 우리 고유의 색인 오방색으로 물든 색색의 화려한 풀짚공예 작품을 선보인다. 이어서 ‘가을에서 겨울이 지나고’, ‘봄과 여름의 색채 속에’, ‘자연이 물들어 있다’, ‘다시 자연으로 되돌아가다’ 등 4부로 구성된 전시는 사계절마다 개성을 달리하는 풀짚공예의 아름다운 면모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기관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으로 ‘오방색 모시 빗자루 만들기’와 ‘바구니 엮어보기’를 진행해 직접 풀짚 공예품을 만들어 보고 학습지를 통해서 우리의 전통색의 의미와 선조들의 생활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전시 관계자는 “전시를 통해 전통문화유산이 급속히 사라져가는 오늘날 풀짚공예가 잊혀져가는 옛것이 아닌 교육적이고 예술적인 가치가 있는 우리의 문화유산임을 인식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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