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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차량 거북이 운행 용인시청사 부근 도로 교통 흐름 좋아진다

市, 금학천 상부 교량 신설
우회없이 동부署 방향 직행
시민“교통체증 해소 대안”

 

 

정찬민 시장 취임 이후 ‘사람들의 용인’ 시정 기조 아래 물놀이장 등 다양한 시청사 개방의 일상화와 유니버셜 화장실 도입, 경전철 이용객 증가와 접근성 확대 등으로 용인시청사를 찾는 시민이 대폭 늘어난 가운데 용인시가 용인동부경찰서 입구 삼거리와 42번 국도를 잇는 금학천 상부 교량을 신설한다.

특히 시의 이번 결정은 지난 2001년 용인시청 건립 당시 사실상 간과했던 급격한 시의 성장에 따른 영향과 경찰치안·세무행정·교육행정·우정업무 밀집 등으로 인한 혼잡이 초래한 시청사 인근의 교통체증을 단번에 해소하는 것이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삼가동 동부경찰서 입구 삼거리 금학천에 폭 22.5m, 길이 32m의 왕복 4차선 교량을 설치키로 하고, 이달말 착공해 내년 4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 교량은 당초 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 조합에서 2018년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시에서 교통체증 등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앞당겨 착공토록 요청해 받아들여진 것이다.

교량이 완공되면 용인동부경찰서와 용인교육지원청, 용인세무서, 용인우체국 등 용인~기흥방향으로 42호선 중부대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은 안전진단 결과 ‘사용불가 판정’을 받은 시청내 일명 ‘토끼굴’이나 시청 주변을 우회하지 않고도 시청역 하부주차장을 통해 용인동부경찰서 방향으로 바로 갈 수 있게 된다.

또 시민들도 시청역 하부주차장에 주차한 후 교량을 건너 시청과 경찰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하반기 중 시청 주차장 유료화가 전면 도입될 경우, 인근 관공서 일부 근무자나 이용객의 시청내 종일 주차 등도 사라질 것으로 보여 시청 인근 교통 흐름과 안전도 대폭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날 물놀이장을 찾은 한 시민은 “용인동부서 삼거리와 42번 국도 연결 공사야말로 시청 인근 교통체증을 해소할 시민들을 위한 진짜 좋은 대안”이라면서 “견제와 감시도 좋지만 시의회도 이런 대안을 좀 제시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중식 용인시의회 의장은 “시민 편의를 위한 좋은 대안으로 보인다”고 환영했고, 시 관계자는 “공사가 시작되면 동부경찰서 앞 삼거리 도로를 현재 4차로에서 2차로로 한시적으로 축소할 것인 만큼 이곳을 경유하는 차량과 시민들의 이해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처인구 역북동 363번지 일대 69만2천140㎡에 5천292세대 규모의 환지방식으로 추진되는 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오는 10월쯤 환지계획 수립 및 인가를 거쳐 2018년쯤 준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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