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민들은 시의 발전을 위해 ‘경기북부 테크노밸리’(28.9%)와 ‘청년 스마트타운’(28.6%) 조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북부 테크노밸리’에는 ‘IT 지식산업’(35.3%)과 ‘첨단의료산업’(29.32%)이 들어와야 하며 ‘청년 스마트타운’에는 ‘다양한 기업이 유치돼야’(39.2%)하고 ‘창업지원센터’(25.7%)가 건립돼야 한다고 보고 있었다.
시는 100만 도시 2주년을 맞아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 고양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또 응답자 중 83.3%는 청년 스마트타운에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유치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한류월드 부지에 조성될 ‘K-컬처밸리’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35.7%가 ‘킨텍스부터 웨스턴돔까지 문화관광특구 지정’을 꼽았으며 ‘한류 공연장과 테마파크 조성’(24.6%), ‘신한류 관광 프로그램 개발’(23.8%), ‘신한류거리 조성’(8.2%)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강매동에 들어설 ‘고양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 관련 사업 중에서는 ‘자동차 정비시설’(35.8%)이, 장항동 일원에 조성될 ‘방송영상 콘텐츠밸리’ 관련 사업 중에서는 ‘공연 시설’(34.3%)과 ‘교육 시설’(33.1%)이 가장 중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시장 업무 평가’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8.4%,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20.7%로 각각 나타나 지난해 12월 여론조사에 비해 8.2%, 3.0% 각각 상승했다.
최성 시장은 “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앞으로도 가장 살기 좋은 고양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며 “특히 경기 북부 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한류문화와 신성장 동력산업을 융·복합시킨 대규모 산업단지를 육성하고, 시가 향후 통일 한국의 경제요충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 구상을 실현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28~29일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되었으며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3.1%p다./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