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밀레니엄합창단 초청내한공연 ‘에스빠냐 아리랑’이 오는 12일과 18일 각각 김포아트홀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열린다.
스페인밀레니엄합창단은 60년의 역사를 가진 스페인 최고의 RTVE(스페인 국영방송국) 합창단의 80명 단원 중 25명을 선발한 외국 프로합창단이다.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민요와 가곡을 부르는 팀으로 1999년 현 단장 겸 상임지휘자인 임재식이 스페인 사람들과 유럽 사람들에게 우리의 민요와 노래를 전파하기 위하여 창단했다. 60여곡이 넘는 한국가곡 및 민요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스페인의 국가적인 각종 축제 및 주요 연주회에 폭넓게 활동하며 스페인과 한국의 문화교류에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2부로 진행되는 공연은 ‘몽금포 타령’, ‘그리운 금강산’, ‘밀양아리랑’, ‘뱃노래’ 등 대중의 귀에 익숙한 우리 민요와 가곡을 비롯해 El Barberillo de Lavapies(라바삐에스의 이발사), La verbena de la paloma(비둘기의 축제) 등 평소에 접하기 힘들었던 스페인 음악으로 구성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뿐만 아니라 부평에서 열리는 공연은 아름답고 신비로운 화성감을 자랑하며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 받는 부평구립여성합창단이 함께해 ‘꽃밭에서’, ‘아리랑’ 등의 곡을 선보여 공연에 풍성함을 더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김포아트홀 전화(031-996-1603)와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bpcf.or.kr) 및 전화(032-500-2000)를 통해 가능하다./천용남·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