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석은 북두칠성이 가장 빛나게 빛나는 날로 저녁에 은하수의 양쪽 둑에 있는 견우성(牽牛星)과 직녀성(織女星)이 1년에 1번 만난다고 하는 전설에 따라 별에 제사를 지내던 날이다.
칠석에는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 별로 여겨진 북두칠성에게 수명장수를 기원하고 서당의 학동들은 견우와 직녀를 시제(時題)로 시를 짓거나 글공부를 잘할 것을 비는 풍습이 있다.
수원전통문화관은 화성 북문에서 새롭게 펼쳐지는 전통문화체험인 ‘북새통’ 여덟번째 시간으로 칠석과 관련된 행사를 준비했다.
이날 행사는 처녀들이 바느질감과 과일을 마당에 차려놓고 직녀성에 바느질 솜씨를 비는 걸교제(乞巧祭)의 걸교(바느질, 손수건 전통자수) 체험과 ‘정조의 암행어사 선발대회’로 승경도, 고누, 활쏘기, 투호와 같은 전통놀이 체험마당을 진행한다.
또 더운 여름 몸의 열을 내려주는 메밀차를 시음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된다.
수원전통문화관은 매달 수원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잊혀져가는 한국의 세시풍속 문화를 알리는 ‘북새통’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어지는 행사는 추석을 맞아 전통놀이, 전통차 시음 및 인문학 강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수원시전통식생활체험관 홈페이지(www.swtf.or.kr), 수원시예절교육관(http://suwonyejeo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247-3763)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