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넘어 세계 평화 염원 담아
올림픽 남북한 대표선수 선전도 기원
부대행사인 마당극 ‘순풍에 돛 달고’
이산가족 사연 풍자·해학으로 표현
K-POP, 클래식, 국악, 뮤지컬, 무용 등 다양한 예술장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16 DMZ평화콘서트’가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린다.
경기도와 경기도문화의전당 공동 주최로 열리는 ‘2016 DMZ평화콘서트’는 ‘불어라 평화의 바람이여!’를 부제로 한반도 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평화를 염원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평화에 대한 상징적인 의미를 담은 DMZ에서 개최되는 콘서트는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 및 예술단체들이 참여해 화합하는 장을 만든다.
더불어 스포츠를 통한 친선과 세계 평화 증진이라는 올림픽정신이 구현되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남북한 대표선수 선전을 기원하는 마음도 함께 담아 진행할 예정이다.
김정근 MBC 아나운서와 하니(EXID)의 사회로 2시간 동안 진행되는 ‘DMZ평화콘서트’는 다양한 관객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고품격 콘서트로 꾸며진다. 대중가수 부문은 SISTAR, 인순이, 백지영, B1A4, B.A.P, BTOB, EXID, 여자친구, 김태우, 장미여관 등이 출연하며 클래식과 뮤지컬 부문은 김동규(성악가), 임형주(팝페라), 김소현(오페라), 송소희, 오연준, 오만석, 민영기(뮤지컬) 등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이 총 출동해 무대를 풍성히 채운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립국악단과 경기도립무용단이 꾸미는 전통음악과 무용 공연도 이어져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 시킨다.
한편, 본 공연에 앞서 부대행사로 마당극 ‘순풍에 돛 달고’가 오후 5시부터 이어져 평화와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만든다.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큰들문화예술센터가 꾸미는 공연은 60년전 생이별한 이산가족 두만이와 복순이의 애절한 사연을 풍자와 해학으로 표현해 웃음과 감동을 전한다.
분단과 이산가족을 소재로, 통일의 염원을 담은 공연은 ‘2016 DMZ평화콘서트’가 가지는 메시지를 더욱 강렬하게 전달한다.
뿐만 아니라 흥겨운 풍물장단과 뱃노래 등 구성진 노래로 채워진 공연은 관객들의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만들 것이다.
/민경화기자 mk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