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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공허 그 자체’

이승현 ‘적극적 현실부정의 美’
경기문화재단 로비갤러리 전시

 

이승현의 ‘적극적 현실부정의 美’展이 다음달 5일까지 경기문화재단 1층 로비갤러리에서 열린다.

인하대학교 예술체육학부(미술전공)를 졸업하고 부천에서 활동 중인 이승현은 데뷔 3년차의 젊은 작가로 비교적 늦은 나이에 그림을 시작했지만 거부와 부정의 메시지를 담은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2014년 ‘낯선 시간의 얼굴들’ 전시에 이어 2년만에 개인전을 선보이는 그는 ‘적극적 현실부정의 美’展에서 자신의 서사를 반영한 작품 17점을 선보인다.

가난한 염부의 아들로 태어나 일찍부터 노동현장에 서야만 했던 이승현 작가는 자신이 바라본 세상에 대한 시선을 화폭에 담았다.

그는 미물의 죽음이나 자질구레한 삶의 모습을 표현한다. 뿐만 아니라 ‘생존의 풍경’, ‘빨래’와 같은 작품에서는 하나의 동일시 대상만을 남기거나 완전히 채워지지 않은 빈공간을 강조해 공허한 느낌을 드러낸다.

현실을 거부하고 부정하는 방식을 통해 이승현 작가는 자신을 드러내고 대중과 소통한다.

한편 로비갤러리를 통해 경기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개성 있는 작품 세계를 도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는 경기문화재단은 이승현 작가의 전시에 이어 김영경, 전은선, 최은경, 김경섭 등 다양한 작가들의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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