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가 지난 8~9일 ABC행복학습타운에서 ‘2016 시흥시 청소년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청소년의회에 참가한 청소년 의원들은 교통, 진로교육, 환경 분야에 대해 장시간의 토론을 펼치며 시흥시에 필요한 조례안을 직접 작성하고, 본회의에 상정된 상임위별 조례안에 대해 서로 질의응답을 하면서 문자투표로 최종의결하는 등 지방의회의 의사진행과정을 체험했다.
지난 9일 폐회식에서 격려사를 맡은 시흥시의회 김영철 의장은 “오늘 1건의 조례안이 부결된 것과 같이 누군가를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이번 시흥시 청소년의회 경험을 통해 청소년 여러분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16 시흥시 청소년의회’의 본회의 투표결과 제1상임위원회의 시흥시 시내버스 운송사업 재정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과 제2상임위원회의 시흥시 청소년 진로·직업교육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은 가결됐으며, 제3상임위원회의 경기도 시흥시 환경에 관한 활동 및 자원봉사 지원 조례안은 부결됐다.
/시흥=김원규기자 k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