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최경태 의장 등 의원 14명은 25일 경기도교육청을 방문, 윤옥기 교육감에게 충훈고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교육청이 학교 시설도 준공하지 않은 상태에서 학생들을 배정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한 뒤 " 안양지역 학생들이 타지역으로 전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학군 배정을 현행 4개시(안양, 과천, 군포, 의왕) 체제에서 2개시(안양, 과천) 체제로 변경해줄 것"을 건의했다.
윤 교육감은 이에 대해 "시설이 완공되지 않은 상태에서 학생들을 배정한 것에 대해 학부모들에게 정중히 사과한다"며 "충훈고에 원어민 교사 배치, 우수교사 배치등을 통해 명문고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26일 충훈고가 개교에 문제가 없음을 증명하기 위해 학부모들, 언론 등이 공동참여하는 공개행사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