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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엔터프라이즈호, 각기 다른 곳 불시착… 사상 최대 반격이 시작된다

업그레이드 스토리·화려한 볼거리 무장
분노의 시리즈 감독 ‘저스틴 린’ 메가폰
최강의 적 ‘크롤’ 시리즈 중 가장 강력

스타트랙 비욘드



장르 : 액션/모험/SF/스릴러

감독 : 저스틴 린

출연 : 크리스 파인/사이먼 페그/조 샐다나



2009년 엔터프라이즈호에 탑승한 패기 넘치는 대원들의 모험으로 ‘스타트렉’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 ‘스타트렉: 더 비기닝’에 이어 2013년 내부의 적 ‘존 해리슨’(베네딕트 컴버배치)과 엔터프라이즈호 대원들의 대결을 담은 ‘스타트렉 다크니스’를 통해 흥행 신드롬을 이끈 바 있는 ‘스타트렉’ 시리즈가 더욱 업그레이드 된 이야기와 화려한 볼거리로 무장한 ‘스타트렉 비욘드’로 18일 관객과 만난다.

영화는 이전 시리즈를 연출해 온 J.J. 에이브럼스 감독이 제작을 맡고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 흥행을 이끌어 온 저스틴 린 감독이 새롭게 메가폰을 잡았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2015) 등 굵직한 작품을 통해 흥행을 선도해 온 J.J. 에이브럼스 감독은 ‘스타트렉 비욘드’에서 다시 한 번 탁월한 이야기꾼의 면모를 발휘, 매력적 캐릭터와 스토리를 창조해냈다.

또한 새롭게 합류한 저스틴 린 감독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다져 온 스타일리시한 액션 감각을 영화 속에 녹여 내며 독창적 볼거리를 완성해 냈다.

영화는 역대급 매력 캐릭터들이 만나 전편보다 강력한 시너지를 전한다. 강인한 리더십의 캡틴 함장 ‘커크’, 이성적인 벌칸족 지휘관 ‘스팍’, 엘리트 대위 ‘우후라’ 등 매 시리즈마다 각기 다른 개성과 능력을 선보여 온 엔터프라이즈호 대원들이 더욱 성숙한 매력과 강력해진 팀워크로 돌아온 것.

이전 작품이 대원들의 성장, 개인적 딜레마에 중점을 뒀다면 ‘스타트렉 비욘드‘는 시리즈 최초 무너진 엔터프라이즈호로 인해 각기 다른 곳에 불시착하게 된 대원들의 모습으로 긴장감을 자아낸다. 믿었던 엔터프라이즈호의 붕괴, 낯선 행성, 멈출 줄 모르는 적의 공격까지 최악의 상황 속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것은 각자의 옆에 존재하는 팀원뿐이라는 드라마틱한 설정은 캐릭터 간의 팀플레이를 더욱 견고하게 만든다.

특히 고뇌하는 함장 커크와 긍정적인 항해사 ‘체코프’, 이성적이고 차가운 지휘관 ‘스팍’과 인간미 넘치는 주치의 ‘본즈’, 위기에 처한 대위 ‘우후라’와 믿음직한 항해사 ‘술루’까지 상반된 매력을 지닌 캐릭터들의 조합과 이들이 펼치는 팀플레이는 예상치 못한 웃음과 짜릿한 쾌감을 유발한다.

이번 시리즈에 새롭게 합류한 베일에 싸인 종족 ‘제이라’와 역대 최강의 적 ‘크롤’은 압도적 존재감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신비로운 비주얼, 자기 자신을 복제하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제이라는 첫 등장부터 보는 이들을 사로잡는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위협하는 적 크롤은 목적을 알 수 없는 무자비한 공격으로 역대 시리즈 사상 가장 강력한 악역의 탄생을 알린다.

이처럼 모든 것을 잃어버린 최악의 순간, 최고의 팀워크를 보여주는 캐릭터들의 활약과 새로운 인물들의 만남은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킬 것이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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