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이 17일 오전 10시 김대중 대통령 서거 7주기를 맞아 국회 본관 귀빈식당에서 열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의 재조명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재)김대중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린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경제론 발전’ 세미나에서 기조발제를 통해 ‘DJ 햇볕정책의 계승 및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10대 평화번영정책’을 제시했다.
최 시장은 김대중 기념 사업회 김대중 사상계승발전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는 (재)김대중기념사업회 권노갑 이사장, 박주선 국회 부의장,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김한정·김현미·유은혜·정재호 의원 등 주요 인사 및 관련 전문가가 참석했다.
최 시장은 발제 서문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맞이한 오늘의 한반도 현실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사드배치 등으로 인한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 고조와 한일 양국 정부 간 위안부 협상결과에 대한 국민적 분노 등으로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사상 및 햇볕정책에 대한 재조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고양시가 발표한 바 있는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 조성 계획을 중심으로 10가지 정책도 제시했다.
특히 “북핵 개발 저지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서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대외 강경정책의 평화정책 전환 및 인권상황 개선, 일본 아베 총리 위안부 문제에 대한 공식사죄와 배상, 독도 망언 및 헌법 개정 등 군사대국화 시도 중단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