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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같은 작품의 운명 ‘탄생 → 소멸 → 재탄생’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30년 특별전 ‘달은, 차고, 이지러진다’ 오늘 개막

 

소장품 중심 560여점 선보여

본 전시-개별 프로젝트로 구성

현대미술 변화과정 집중 조명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30년 특별전 ‘달은, 차고, 이지러진다’ 전이 19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과천관에서 열린다.

1986년 신축 이전한 과천관은 국립현대미술관 전체 소장품(7천840여점) 중 74%에 달하는 5천834여점을 보유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과천 이전 30주년을 맞아 주요 성과인 소장품을 중심으로 한 특별전을 기획, 300여명 작가의 소장품 및 소장 자료, 신작 등 560여점의 작품이 8개 전시실과 램프코아, 중앙홀, 회랑 등 과천관 전관에서 전시한다.

본 전시와 개별 프로젝트로 구성된 전시는 작품이 탄생하는 시대적 배경, 제작, 유통, 소장, 활용, 보존, 소멸, 재탄생의 생명주기와 작품의 운명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먼저 1층에서 진행되는 ‘해석 1부-확장’에서는 작품을 둘러싼 다양한 소통 방식을 찾아보고자 서로 다른 분야의 작가 및 기획자, 연구자들에게 소장품을 기반으로 한 신작 제작을 의뢰했다.

소장품을 해석한 ‘24시간 렉쳐 퍼포먼스’, 샤먼이 진행하는 전시설명 ‘도슨톨로지’ 등 다양한 무용·음악, 공연·재연, 렉쳐 퍼포먼스 등이 전시기간 내내 다채롭게 진행된다.

‘해석 2부-관계’는 16쌍의 작품들을 일대일로 대조·비교하는 과정에서 관객의 참여를 유도해 적극적으로 작품을 감상하도록 돕는다.

‘순환 1부-이면’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중 흥미로운 이면을 지닌 작품을 통해 작품의 뒷이야기를 들여다보며 ‘순환 2부-이후’는 예술 작품을 둘러싼 재현과 재제작, 주문생산, 변화와 재생, 전이와 재생산의 문제를 다루면서 현대미술의 변화하는 속성에 대해 조명해 본다.
 

 

 


끝으로 3층에서 열리는 ‘발견’은 수장고에 오랜 시간 머물러 있던 소장품들 중 전시작을 선정, 작가의 현재와 연결 지어 보다 새롭고 구체적인 맥락을 구성한다.

개별 프로젝트인 ‘기억의 공존’은 아카이브 프로젝트로, 1969년에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이 처음으로 건물을 신축하게 된 사회·문화적 배경과 의미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하며, 공간 변형 프로젝트인 ‘상상의 항해’는 과천관 내·외부 공간을 무대로 장소의 의미를 상상해보는 자리를 만든다. 국내외 건축가 30팀이 만들어낸 새로운 미술관의 이미지를 통해 과천관의 현대적 가치를 제고한다.(문의: 02-2188-6000)/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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