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은 오는 31일과 다음달 28일 오후 4시부터 다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아트커뮤니티 마켓을 안산역에서 진행한다.
문화가있는날 지역거점 특화프로그램 ‘문화징검다리-예술열차 안산선’을 진행하고 있는 안산문화재단은 지난 4월 상록수역을 시작으로, 한대앞역, 중앙역, 고잔역에서 작은 축제의 장을 만들어 왔다. 두차례의 행사를 남겨둔 ‘예술열차 안산선’은 다문화를 주제로 안산역에서 그 여정을 마무리한다.
안산역이 위치한 원곡동은 인근 공단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삶의 주축을 이루는 곳이다. 다문화라는 주제에 맞춰 안산역에 정차하는 ‘문화징검다리-예술열차 안산선‘은 아프리카의 역동적인 난타퍼포먼스 ‘인터내셔널 영드림즈’와 거리로 나온 클래식 타악 연주 ‘카로스 타악 앙상블’, 안산역의 흥을 북돋아 줄 드로잉퍼포먼스 ‘크로키키 브라더스’가 무대에 오른다.
더불어 ‘문화징검다리-예술열차 안산선’과 함께해온 아트커뮤니티 마켓 지역 셀러들이 함께 참여해 아기자기한 수공예 아트 상품과 맛난 먹거리로 안산역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줄 것이다.
한편, 당초 초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9월 프로그램은 인근 지역의 재개발공사 및 역사 공사로 인해 안산역으로 변경, 원곡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각예술활동을 펼치고 있는 ‘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가 이주노동자들과 함께 준비한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