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침체되었던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창투사의 본격적인 투자심리 회복으로 지난해보다 40%이상 크게 증가할 전망됐다.
26일 중소기업청(청장 유창무)이 최근에 벤처캐피탈협회와 공동으로 조사.발표한 '2003년도 창투사 운영실적 및 2004년도 투자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신규투자는 창투사의 구조조정 및 코스닥침체에 따라 지난 2002년 6천167억원에서 작년 6천118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올해 신규 투자규모는 8천697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42.2% 증가하고, 창투조합 결성규모도 작년보다 93.8% 증가한 8천818억원으로 지난 2001년의 수준(7천91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중소.벤처 투자가 본격적인 회복추세에 접어 들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100개 창투사를 대상으로 2004년도 중소.벤처기업 투자전망을 조사한 결과 투자업종별로는 정보통신이 3천550억원(40.8%)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제조업 2천261억원(26.0%), 엔터테인먼트 1천551억원(17.8%) 순이었으며, 아직 투자규모는 미미하나 환경(증가율 118.4%), 바이오(증가율 113.4%)분야에 대한 투자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투자방식별 투자비중은 투자주식(신주투자) 4천206억원(48.4%), 프로젝트투자 2천413억원(27.7%), 전환사채 등 투자사채 2천78억원 (23.9%)순이며 이중 국내 영화의 흥행성공 등으로 영화제작 등 문화콘텐츠 관련사업에 주로 투자되는 프로젝트투자액이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 86.0%)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작년도 중소.벤처투자 실적은 업종별로는 정보통신 3천214억원(52.5%)의 투자가 가장 많았고, 일반제조 1천71억원(17.5%), 엔터테인먼트 960억원(15.7%)순이었다.
투자대상 업체의 업력별로 3~5년 2천673억원(43.7%), 3년이하 1천861억원(30.4%), 5~7년 853억원(13.9%) 순으로 투자했고, 투자형태별로는 투자주식(신주투자) 2천928억원(47.9%), 투자사채 1천893억원(30.9%), 프로젝트투자 1천297억원(21.2%)순으로 투자가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