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올해 2학기부터 전면 시행되는 자유학기제를 비롯한 각 학교 외부체험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고양 진로체험버스’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고양형 창조교육 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고양 진로체험버스’는 각 학교에서 고양형 창조교육 프로그램 현장체험,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등에 필요할 경우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1억8천만원을 투입, 45인승 버스에 3대를 운영하고 인원이 많은 경우 추가 버스를 집중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차량에는 ‘안전도우미’를 배치하고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앞서 각 학교들은 중남미 문화원, 호수공원, 킨텍스, 고양어린이 박물관, 고양가와지볍씨 박물관 등 관내 문화시설과 수도권 내 다양한 체험처 방문을 사전에 신청했다.
‘고양 진로체험버스’는 오는 31일 진로탐색 및 취업마인드 함양을 위해 코엑스 채용박람회에 참여하는 일산국제컨벤션고등학교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운영된다.
시는 또 고양형 창조교육 프로그램 공모심사에서 우수학교로 지정되거나 학교시설개방 우수 학교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버스 제공 인센티브를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일선 학교장들의 현장학습 차량지원 요청을 수렴해 올해 신규 편성한 사업인 만큼, 학생들이 창조적 사고의 생활화와 함께 미래의 꿈과 끼를 키워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