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혜영(부천 오정) 의원은 국회도서관장 임명 시 외부인사로 구성된 국회도서관장추천위원회가 정치적 중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추천하도록 ‘국회도서관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31일 밝혔다.
개정안은 국회도서관장이 사무를 처리함에 있어서 전문성을 확보하고 중립성을 유지하도록 했으며 국회의장은 국회도서관장추천위원회의 추천과 국회 운영위원회의 동의를 얻어 도서관장을 임명하도록 했다.
그동안 국회도서관장은 1987년 야대여소 국면에서 국회 권력을 나누기 위한 협상의 결과로 원내 제2당이 추천하는 인사를 형식적인 동의절차를 거쳐 임명해 왔으며 매번 정치인 출신 임명으로 전문성 부족과 정치적 편향성 시비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원 의원은 “국회도서관장추천위원회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국회도서관의 권위와 위상에 걸맞는 인사를 추천함으로써 국회도서관이 대한민국 지식의 보고이자 명실상부한 국민의 도서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