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더불어민주당·시흥을)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2일 “지난달 29일 국토부가 제2외곽순환도로 안산∼시흥∼인천 구간 사업에 대해 민간투자사업적격성심사(예비타당성조사)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했다”며 “그동안 답보상태였던 제2외곽 안산∼시흥∼인천 사업 추진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안산-시흥-인천 구간은 그동안 국가사업으로 추진됐으나 예타조사 통과가 좌절되면서 사업추진이 장기간 불가능 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고, 특히 인천시가 사업구간 중 송도구간을 해상으로 건설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해 과도한 사업비 증가로 타당성 확보가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조 위원장은 취임 초기부터 국토부 및 인천시 등에 본격 추진을 강력하게 요구해 왔고, 국토부가 인천시-민간사업자(포스코) 등과 적극적인 협의·중재에 나서면서 사업 추진이 가능해 졌다.
국토부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안산∼시흥∼인천 구간사업에 대한 민간투자사업적격성심사를 내년 초까지 완료하고, 사업 추진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조 위원장은 “현재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중 안산∼시흥∼인천 구간만 사업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였다”며 “적격성심사를 통과,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