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악관현악단이 펼치는 ‘군포시민을 위한 한가위 음악회-가을의 추억’이 오는 10일 오후 5시 산본로데오거리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전통음악의 현대화, 생활화라는 목표아래 1992년 창단한 세종국악관현악단은 끊임없는 도전과 새로운 레퍼토리 개발로 시민들에게 국악으로 다가갈 수 있는 자리를 모색해 왔다.
세종국악관현악단은 민족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군포시민을 위한 한가위 음악회 ‘가을의 추억’을 준비, 어렵거나 지루하게 느껴지는 국악의 선입견을 깨고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공연은 추석의 풍요로움과 가정의 번영과 건강의 염웜을 담은 다양한 곡들을 준비, 창작관현악 ‘가을의 기억’으로 문을 연다. 이어서 가야금의 맛과 다양한 색채를 느낄 수 있는 25현 가야금 협주곡, 작곡가 민영치의 ‘Odessay-긴여행’이 연주된다.
제일교포 3세 작곡가인 민영치는 국악이 우리음악을 넘어 인류 문화의 보편성을 가진 음악이라는 것을 곡을 통해 표현, 직접 장구를 연주하며 신명나는 무대를 꾸민다.
끝으로 전통소리의 창법과 민요의 음계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응용한 ‘청장격려’를 만날 수 있다.
세종국악관현악단 관계자는 “한가위를 맞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군포시민여러분과 시원한 군포의 가을 저녁의 아름다움을 음악과 함께 수놓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