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 한 야산에서 불에 탄 남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쯤 고양시 덕양구의 한 야산에서 A(47)씨가 불에 타 숨져있는 것을 산책하던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사건 발생 장소 인근에는 A씨의 승용차와 휘발유 통, 유서 등이 발견됐다.
유서에는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는 내용이 담겼지만 이유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A씨는 가족과 연락이 수년째 끊긴 채 식당 종업원 일을 하며 홀로 살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