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내 미세먼지(PM10)는 48㎍,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30㎍로 지난 주말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세먼지 30㎍, 초미세먼지는 15㎍이하여야 ‘좋음’ 상태다.
지난 주말 미세먼지 농도는 3일(21㎍)과 4일(22㎍) 이달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날 초미세먼지도 마찬가지로 각각 13㎍로 이달 최저치다.
미세먼지는 지난 6일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5일 30㎍였던 미세먼지는 하룻밤 새(57㎍)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 7일(77㎍)에는 이달 중 가장 좋았던 3일(21㎍)과 비교해 2.6배 넘게 증가했다.
초미세먼지도 마찬가지로 지난 3일(13㎍)과 비교해 7일(51㎍) 2.9배 상승했다.
따라서 무더위를 이기고 선선한 날씨에 미뤄둔 운동을 하러 나온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평소 폐와 기관지가 약한 사람은 여간 곤혹스러운게 아니다.
그중 미세먼지가 극성인 환경적 요인이 더해진 폐와 기관지에 발생하는 알레르기 질환인 천식 증상은 더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질병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물청소와 환기를 수시로 해주며 수시로 따뜻한 물을 먹는 것도 좋다. 천식에 도움되는 음식에 대해 알아보자.
▲연근
연근에는 탄닌이 다량 함유돼 있어 지혈작용과 수렴작용을 하게 되는데 코피가 흐를 때나 목이 아플 때, 기침이 심할 때 연근 즙을 내어 먹게 되면 증상이 개선된다.
▲도라지
도라지에는 트리테르페노이드계 사포닌,단백질, 수분 등이 많이 포함돼 있다. 따라서 가래, 기침, 천식, 기관지염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수세미
수세미의 칼슘, 칼륨, 미네랄, 플라보노이드,인, 철, 사포닌 등 다양한 성분이 기관지의 기능을 항진시키고 염증을 없애줌은 물론가래를 삭여주고 폐와 기관질환, 고지혈증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모과
모과는 천식에 좋은 음식 하면 떠올리는 대표적인 과일이다. 한방에서 폐렴과 기관지염, 감기 등으로 기침을 심하게 할 경우에 사용하며 가래를 없애고 주독을 풀어주는데 효과적이다.계절이 바뀌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건조한 대기와 큰일교차로 인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니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개인위생관리와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는 가까운 의료기관의 진찰을 통한 조속한 치료를 받아야한다.
<도움말=한재환 숨쉬는한의원천안점 대표원장/정리=민경화기자 mkh@